스팀 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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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덱(Steam Deck)은 2022년 출시된 밸브 코퍼레이션의 게이밍 핸드헬드 PC이다.

개발 배경[편집 | 원본 편집]

밸브 코퍼레이션의 사장 게이브 뉴웰은 2010년대 후반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의 흥행을 보고 밸브에서 설계한 휴대용 게임기를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나 콘솔 시장은 이미 닌텐도, 소니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마이크로소프트Xbox의 3강 체제가 굳어져 끼어 들어갈 틈이 없었다.

그러던 중 GPD라는 회사를 필두로 몇몇 중국계 회사가 이미 한번 시장에서의 실패를 경험했다 전술한 회사들의 노력으로 다시 제조되고 있는 UMPC 사업 분야에 가세하기로 했다. 이는 밸브의 Portable VR 기기 개발 계획에도 도움이 되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AMD에게 부탁하여 GPU 성능이 좋은 게임기용 APU[1]를 구입하여 자사만의 소형 게이밍 PC를 설계한 것이 스팀 덱이다.

2023년 11월에 디스플레이를 OLED 소자로 바꾸고 SSD 저장 용량을 늘린 개선판이 발표되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보통 콘솔게임기나 조이패드와는 다르게 양쪽에 트랙패드가 붙은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트랙패드가 키보드+마우스 조합 다음으로 FPS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하기 쉬운 입력 장치이기에 이렇게 배치한 것으로 추정된다.[2]
  • 64GB 용량의 eMMC 입출력 규격을 데이터 저장소로 사용한 염가판과 256~512GB 용량의 NVMe 입출력 규격을 가진 저장소를 사용한 고급형 모델이 있다. 특히 64GB 모델은 초기에는 팔면 팔수록 적자가 날수밖에 없는데, 이는 닌텐도 스위치를 벤치마킹한 수익 구조로 보인다. 이후 제조 비용을 적절히 줄이면서 흑자로 돌렸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스팀 덱 하나 때문에 기존에 별로 쓰이지 않았던 2230 규격의 M.2 SSD가 관심을 받아 1TB 수준의 SSD를 구해 스팀 덱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 운영체제로는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인 스팀OS 3.0을 사용한다. 리눅스 대응이 된 게임들은 스팀 OS 상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윈도우 기반 게임을 리눅스에서 돌릴 수 있도록 만든 Proton API 레이어의 호환성이 좋아 대부분의 스팀 게임이 돌아간다.
  • 윈도우 11을 설치하여 멀티부팅이 가능하도록 제품 사양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평가[편집 | 원본 편집]

저성능으로 인해 사장되었던 UMPC 시장을 부활시켰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가성비가 매우 좋아 사실상 핸드헬드 PC 시장의 기본기가 된 제품이다. 마침 스팀 덱의 APU 칩셋(CPU + iGPU)을 설계한 AMD가 스팀 덱 발매에 맞추어 고성능 APU을 연달아 시장에 내놓으면서 스팀 덱보다 비싸던 기존 UMPC들도 그 가격에 걸맞는 고성능 APU로 성능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다 죽어가던 UMPC 시장이 핸드헬드 게이밍 PC 시장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스팀 OS 역시 상상 이상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받으며 리눅스 게이밍 PC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는 일본 회사인 코모도에 유통을 의존하는 문제 등으로 서구권만큼 접근성이 높지 않아도 은근히 인기가 있다.

  1. AMD RYZEN 시리즈 중 젠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저전력 APU(코드네임 반 고흐)로 추정된다.
  2. 밸브 코퍼레이션은 FPS 장르의 게임을 많이 냈기에 이 부분을 중요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헤일로 등 조이스틱에 특화된 FPS도 많기에 실패작으로 평가받는 스팀 컨트롤러와 달리 스팀 덱에는 조이스틱도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