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나로호 또는 KSLV-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서 2002년부터 개발하고 총 3차에 걸쳐 발사된 대한민국 최초 개발 로켓이다.
제원[편집 | 원본 편집]
2단 분리 구조를 가진 로켓이며 1단 로켓에는 액체 산소와 등유가, 2단 로켓은 킥 모터 전용 고체연료가 주 연료이다.
1단 로켓[편집 | 원본 편집]
2단 로켓[편집 | 원본 편집]
개발 배경[편집 | 원본 편집]
나로호 개발 계획은 험난함의 연속이었는데, 이는 대한민국이 미국-일본-중국-러시아 사이에 끼어 로켓 개발에 있어 이런 저런 외교적 족쇄가 채워져 있었던 탓이 크다. 고삐 풀린 사나운 망아지 같은 북한이야 미사일을 하도 날려댄 탓에 은하 로켓 개발도 자기들 맘껏 할 수 있었지만 남한은 한미 미사일 지침 등으로 인해 고체 로켓 엔진조차 주변국 눈치 보면서 개발을 해야 했고 나로호 이전 로켓 발사 결과물인 KSR 시리즈도 본격적인 우주 개척에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했다. 그러다 2001년 MTCR 가입으로 국제 협력을 통한 개발이 가능해지자 1단 로켓을 러시아산 로켓 엔진을 쓰고 2단 로켓은 한국산 킥모터를 쓰는 등 한국-러시아 공동 개발로 계획을 수정하여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1]
1차 발사[편집 | 원본 편집]
2009년 8월 25일 17시에 발사하였다.
1단 로켓과 2단 로켓의 연결부에서 페어링 하나가 분리되지 않아 두 로켓이 걸린 채로 사이좋게 동반 추락 엔딩으로 끝났다. 이쪽은 항우연 독자 설계라 그냥 한국 책임으로 끝났다.
2차 발사[편집 | 원본 편집]
2010년 6월 10일에 발사하였다.
발사 137초만에 폭발하여 추락하면서 실패했다. 한국-러시아 합동조사단도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쌍방 책임으로 결론을 냈고 이때 '나로호=폭발'이라는 인터넷 밈까지 만들어졌다. 결국 항우연은 원장이 교체되었다.
3차 발사[편집 | 원본 편집]
원래는 2012년 10월에 발사되었어야 했으나 이런저런 문제로 4개월 늦춰진 2013년 1월 30일에 발사하였다.
다행히도 이 발사는 성공하였고, 위성이 제 궤도에 안착하여 교신까지 성공하며 최종적으로 성공 판정을 받게 되었다.
TMI[편집 | 원본 편집]
- 나로호 발사 전에 북한이 은하 3호 로켓의 개량형(광명성 로켓) 발사 시험에서 위성 교신 실패를 제외한 전 과정을 성공시키면서 나로호의 개발 지연을 놀려먹었는데, 나로호의 3차 발사가 완벽한 성공으로 끝난 뒤로 더 이상 놀려먹고 있지 않다. 은하 로켓은 유인 우주선을 탑재할 9호까지 계획되어 있었다고 하나, 대북 경제 제재로 로켓 개발조차 힘들어지면서 계획이 중단된 사이에 남한이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역전한 탓에 더 이상 놀릴 거리가 없어져서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후속작인 누리호의 2차 발사 성공 이후 알려진 바로는, 누리호의 나로호와의 큰 차이점이자 주요 개발 목표가 최초 로켓 발사 시점에 사용되는 국산 1단 로켓을 개발하는 거였는데, 나로호 1단 로켓 엔진 모형이랍시고 러시아 측에서 제공한 모형이 실은 실물 엔진에다 모형 딱지만 붙여둔 것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한국항우연은 누리호의 1~2단 엔진 개발에 참고할 좋은 예시를 얻었으며 나중에 러시아 측에서 이걸 알고 엔진 제작사 사장을 해고했다고 한다. 물론 나로호 발사 당시에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는데, 그걸 발표했다간 대놓고 한국이 기술 이전 관련 계약 위반을 저질렀다고 자인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었다.
- ↑ 정말 운이 좋은 것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터지기 전에 러시아로부터 핵심 기술들을 이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