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한국을 혐오하는 증상이다.
주로 일본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중국의 혐한이나 대만의 혐한 증세도 빼놓을 수는 없다.
그 이외의 국가들에게도 혐한 증세가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특별나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솔직히, 그런 정도의 혐오는 세계 어디 국가에 가든 흔히 볼 수 있다. 미국이라고 마냥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듯이 말이다.
현대사회에서 혐한이라는 단어를 최초로 탄생시킨 국가는 단연 일본이다. 사실 일본인들은 인터넷이 발달하고 한국과의 문화적인 교류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한국에 반일감정이 있다는 것조차도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한국인과 일본인들의 인터넷 접촉 사례가 늘어났다. 공교롭게도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의 침략 과거를 전혀 잊지 않고 있었고, 일본인들은 그것을 잊어버린채 살고 있었다. 반일감정은 댓글전쟁으로 확대되었다.
이후 일본의 젊은 세대는 한국의 반일감정은 부당하다며 혐한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기 시작했다. 물론 그 뒤에는 젊은이들의 애국심을 키우겠다는 우익 사상의 문화 상품들, 작가들이 암암리에 활약했음이다.
한류가 한바탕 지나간 이후, 한국과 일본은 국제적으로 사건을 주고받게 되었다. 한국은 독도를 뺏으려고 하거나 or 위안부에 대한 사죄를 미루는 일본의 태도를 비열하다며 비난했고, 일본은 일왕에게 사죄를 요구하는 속칭 "비상식적인 태도"와 위안부 동상 건립, 독도 상륙 강행, 독도에 관한- 국제사법 재판소 회부 요구 묵살 등에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우익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2ch의 성장에 따라 넷우익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자 급기야는 사쿠라이 마코토를 비롯한 우익들이 거리에서 혐한 시위를 벌이게 되었다. 그들이 하는 주장들은 대개
어이 어이! 먼저 비난을 시도한건 그쪽이다 조오센!
라는 논리를 갖추고 있다. 자신들이 일제강점기로 침략하고 사죄 한번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자각이 없다.
이들은 일제강점기가 한국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믿는다. 경제적으로 기반을 깔아주었기 때문에 한국이 이만큼 성장했다. 그러니 일본에 감사하는게 맞는건데 도리어 한국인들은 은혜를 모른다. 이 지랄을 하는 것이다. 시발 적반하장 지리구요.
혐한이 제일 미워하는 것은 한국이지만, 좀더 깊게 파고들어 살펴보면 0순위의 혐오대상은 재일교포들이다. 우익들은 재일교포를 비롯한 외국인들이 일본의 일자리를 뺏고, 그 뺏은 돈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스레드를 자주 올리고 있다.
혐한 세력들은 여전히 일본 내에 존재하는 위안부 박물관을 공격하거나, 한인 타운인 신오쿠보 거리에서 혐한 시위를 벌이는 등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과 반대되는 세력도 없지는 않다. 한국과의 싸움을 멈춰야 한다는 친하게 지내요 모임도 있긴 한데, 뉴스에 등장하면서 위세를 과시하는 세력들은 언제나 재특회 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