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라 아기야」는 『동아일보』 1929년 10월 29일자에 발표된 정노풍의 시입니다.
본문
못먹은 다람쥔듯
예인아기는
오늘도새벽인데
소리처운다
두손을 다복쥐고
발을굴르며
미운듯 원통한듯
처량히운다
나온지 첫일헤라
세상을알랴
나오며 터진울음
줄우는울음
족으만 그가슴에
그마음속에
이세상 쓸인바람
모즐단말가
이새벽 네인생에
터지는울음
눈물애 저즌인생
못우는밤의
먼뒷날 이내나히
되고보며는
울래야 못우노니
소리처우네
울지마라 아기야
이세상살이
이ㅼㅏㅇ이 뒤집혀도
시원치못할
아버지 이가슴엔
눈물고힌다
울래야 시원시원
울수업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