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응석받이 도련님
원술은 명문 가문의 적통 도련님이다. 원술이 원소()의 동생이긴 하지만, 원소가 귀족 남자와 노비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것과는 달리 원술은 귀족 남자와 귀족 여자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신분이 고귀했다. 이 때문에 매일 원소에게 "쌍놈 새끼"라고 욕했고 천하의 응석받이가 되었다. 비록 군공이 쩔어서 강동 맹호로 명성을 떨친 손견()이였지만 자신의 신분적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원술과 동업을 하게 되었을 때 원술은 이러한 손견에게 단물을 아주 쥐어짜 빨아먹었다. 특히 손견이 반 동탁 연합군에서 제대로 활약을 할 때 화웅()을 죽이고 여포()를 쓰러뜨려서 동탁()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자 원술의 기고만장함은 하늘에 닿았다.
이후 유표()가 손견의 집인 장사성을 뒷치기를 하자 원술은 그걸 구실로 해서 손견을 아예 휘하로 삼았는데 이 상황에서 유표를 정벌하라고 명령했다. 손견은 유표의 본거지인 양양성을 포위하고 그야말로 유표의 씨를 말리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황조가 보낸 자객에게 암살당했다. 이에 집 없는 손책을 떠안으며 손책을 노예같이 부려먹었다. 손책에게 원술은 그야말로 악덕 상관인 셈이다. 원술은 손책에게 육강()을 쳐 바르면 여강성을 주겠다고 했으며 손책은 원술이 시키는 대로 육강을 쳐 발랐으나, 원술은 약속을 깨고 자신의 부하인 유훈()에게 여강성을 줬다. 결국 빡친 손책은 원술과 결별한 뒤 유훈을 패대기쳐서 여강성을 힘으로 빼앗았다.
이후 원술은 손견과 손책처럼 자신의 개가 되어줄 놈을 물색하던 중 여포()를 발견했다. 하지만 여포는 완전히 기분파 인생이라 거의 다 만들어놓은 여포와의 혼사를 유비()가 여포를 꼬드겨서 다 박살내 놨다. 그 이후 조조 + 손책 + 유비 + 여포 연합군의 공격을 받고 본거지인 수춘성을 빼앗기고 물에 빠진 생쥐꼴로 자기가 손견으로부터 빼앗아 가지고 있던 옥새를 담보로 원소에게 도주하다가, 도중에 시원한 꿀물을 얻어먹으려고 백성에게 구걸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망했다.
그 고귀한 명문 가문의 신분. 이거 하나뿐이다. 원술이 내세울만한 능력이라는 건 명문 귀족인 원씨 가문에서 가르치는 영재교육으로 받은 능력. 뭐 그 정도에 지나지 않음이다. 딱 그만큼밖에 안 된다.
없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놈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없다.
원술은 삼국지 최강의 응석받이다. 때문에 손견이나 손책이 있을 때는 해달라는 거 다 해줘서 그야말로 자기가 원하는 건 뭐든 다 얻을 수 있는 걸로 착각하는 위인일 뿐이다. 때문에 손견이나 손책에게 이것저것 해달라고 응석이나 부릴 줄 아는 인물일 뿐인지라, 그게 얼마나 어려운건지는 생각을 못했다. 그러니 똑같이 여포와 맞짱을 떴을 때 손견이 일방적으로 여포를 줘 패버리니까 여포 따위 별 거 아니라고 착각했으나, 막상 손견이나 손책 없이 여포와 붙었을 때는 그야말로 사경을 헤맬 정도로 얻어터지고 도망치다가 시원한 꿀물 한 사발조차 얻어먹지 못하고 죽었다.
게다가 오만한 성격으로 자기 형 원소에게 천민혈통이라는 욕을 서슴지 않고 했으며 자기 말에 책임을 지지 않아 손견이 서영()에게 패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원술은 기어이 황제가 되어 역적질을 했는데 이 때문에 원술은 중국 전체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견이 했으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는 바람에 결국 조조 + 손책 + 유비 + 여포 연합군의 공격을 받고 본거지인 수춘성을 빼앗기고 물에 빠진 생쥐꼴로 자기가 손견으로부터 빼앗아 가지고 있던 옥새를 담보로 원소에게 도주하다가, 도중에 시원한 꿀물을 얻어먹으려고 백성에게 구걸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망했다.
사실 원술은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몰랐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이 인간이 손책에게 육강을 쳐부수면 여강성을 주겠다고 약속해놓고, 막상 손책이 원술이 시키는 대로 육강을 쳐부수자 약속을 깨고 유훈에게 여강성을 넘겨버렸다. 게다가 손견이 서영과 맞붙었을 때 군량을 대주지 않아 서영에게 패하게 만든 장본인이 원술이다. 이 정도로 원술은 한입으로 두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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