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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똥집

큰숲백과, 나무를 보지 말고 큰 숲을 보라.


닭의 모래주머니. 똥집이라고 하는데 하고는 상관없는 부위이며 조류의 소화를 돕는 기관이다.

위에서 위액이 나오지 않는 새는 평소 돌맹이같은 걸 줏어먹고 저장해두는데 이걸 저장하는 모래주머니는 음식물이 잘게 부숴지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안 익은 건 반질반질하다. 반질반질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무지개 빛깔로 윤이 나는 게 신기할 정도. 뜯으면 비린내 개지리는데

닭똥집 파는 애들은 이걸 어찌 손질할까 싶던데 존나 존경스럽다. 내용물이 손에 묻으면 냄새가 가시질 않음

아무튼 양념을 안쳤을 땐 그 맛이 고소하여 소금이나 초장에 찍어서 먹고 양념하면 닭발맛난다.

주로 술안주로 먹는데 포장할 일이 있으면 싸가지 말고 그거 먼저 먹어라. 식어서 딱딱해지면 존나 맛없다.

분명 똥집이라고 해서 닭발과 함께 더러워서 못먹는 부위 중 하나일텐데 위장 비슷한 부위이므로 똥 생각하면서 비위 상해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