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들의 외로운 밤을 위로해주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 베개를 이르는 말이다.

대부분의 다키마쿠라들은 꼭 껴안고 자기 좋게 설계되어진다. 부드럽게 만들어지고, 매끈하게 만들어지고, 푹신하게 만들어진다.

오타쿠들은 자신의 캐릭터와 함께 자는 기분을 원하기 때문에, 제작사측에서는 캐릭터가 실존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캐릭터 설정상의 키에 맞추어 베개의 길이를 결정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다키마쿠라를 비슷한 크기로 찍어내는 경우도 많다. 어차피 양산형 베개인데 뭘. 좌우지간 인간과 유사한 키로 만들어내는건 확실하다.

들끓는 성욕을 참지 못하는 오타쿠는 다키마쿠라에 지 분출액을 쏟아내기도 한다. 가급적이면 그러지 말자. 그 짓거리를 한다 쳐도 베개 커버를 빼내다가 세탁기에 돌린다면 모르겠는데, 간혹 보면 다키마쿠라를 "절대" 세탁하지 않는 놈도 있다.

다키마쿠라는 명백히 오타쿠의 상징이고 일반인들에게는 극혐되어지는 물건이 맞다. 일부 오덕들은

우리 조상님들은 죽부인이라는 다키마쿠라를 쓰셨다구요!

라고 변명을 하지만, 죽부인은 여름날에 시원하기 위해서 안고 잔 베개지, 애인으로 감정 이입해서 쓴 캐릭터 베개가 아니다. 그리고 거기다 백탁액을 흩뿌린 적도 없다. 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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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다키마쿠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키마쿠라에 박스테이프를 붙여놓거나 밧줄을 써서 이상하게 묶어놓기도 한다.

우리의 조상들이 애용했던 죽부인은 이런 방식으로 2차 활용된 적이 없다. 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