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
유럽의 적군들을 박살내기 위해서는 신출귀몰한 기동력이 필수라고 생각한 나폴레옹은, 군대가 간단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전투식량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여기서 나타난 것이 바로 병조림이었다. 병에 음식을 넣어가지고 다닌 프랑스군은 여타 유럽의 군대들보다 뛰어난 기동력을 자랑했다. 적군이 70보를 걸을 때면 프랑스군은 무려 120보를 걸었다고.
영국은 나폴레옹 군대의 뛰어난 기동력에 주목했고 마침내는 병조림이 그 원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기술력에서 밀릴 수 없다고 생각한 영국은 시발! 질 수 없다. 기술자들 다 모여라!라며 갖가지 분야의 기술자들에게 새 전투식량의 개발을 의뢰했다.
결국 피터 듀란트의 깡통형 통조림이 영국 정부의 선택을 받았다. 병조림 이상으로 휴대가 간편한데다 웬만해서는 잘 부서지지도 않았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였다.
통조림은 2차 세계대전 때도 미국군에 의해 많이 애용되었다. 맛과 멋이 함께 뒤져버린 영국의 음식을 먹을 바에야 미국의 햄 통조림을 먹는게 낫겠다 싶었던 연합군에게는 많은 양의 햄 통조림이 지급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