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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큰숲백과, 나무를 보지 말고 큰 숲을 보라.

키시모토 마사시가 1999년부터 15년 간 소년 점프에 연재한 작품이다.

나뭇잎 마을에서 어려서 부모를 잃은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가 나뭇잎 마을의 리더인 호카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마을에 닥친 난관을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적어도 그래야 했지만…

전국시대 세계 최강 닌자 일족의 수장 센쥬 하시라마우치하 마다라가 계속되는 두 일족간의 다툼을 멈추고 증오를 끝내기 위해 동맹을 맺었지만 우치하 마다라가 원수를 지게 되었는데 증오를 낳는 것은 닌자 체제라며 모조리 박살내버려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악의 축이 되어버렸다.

  • 사스케는 부모를 죽인 자에게 복수한다는 꿈을 가졌고 고독을 선택했지만 이타치가 곁에 있었고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슴 따뜻한 만화이다. 그 외에 모든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졌고 모두 소중한 인생이나 일상이 있었다.
  • 여러 인물들을 어린 시절부터 성인 시기까지 보여주게 되는데, 인간의 일생과 참 닮아있다.

이 작품의 전개는 누구 누구 눈깔이 더 쎄나 겨루는 만화다. 눈깔이 없으면 혈통이라도 좋아야 하는 작품이다.

마이트 가이를 띄우면서 체술 전문 록리를 도태시키고, 금수저로 태어나려고 노력한 나루토에게는 나뭇잎 마을을 통째로 안겨주고 이쁜 아내도 덤으로 안겨주는 내용이라 소년만화를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교훈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가능하다. 게다가 엄연히 인물 자체에 대한 큰 비판이 가능한 등장인물인 하타케 카카시의 과거를 세탁해서 너무 띄워 준 것도 비판점. 우치하 일족이 아닌 하타케 카카시가 스사노오를 쓰는 것은 어찌 보면 노력의 극치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사륜안 탈취 아니면 괴물 같은 강자들을 이길 수 없다는 허무함을 안겨 준다.

평범한 소년만화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스토리가 눈깔대전으로 옮겨가버린 비운의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나루토가 하급닌자 때부터 온갖 수련을 하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 걸 지켜봤던 독자들은 중반부터 시작된 파워 인플레이션에 실망감이 컸을 것이라고 본다.

나루토가 바닥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게 큰 매력이었고, 물론 비범함의 조력자로 구미호나 4대 호카게가 있기는 했지만 그건 조미료 같은 느낌이었지 막판에 사실 나루토는 금수저가 아니라 반물질 수저다라고 메가봄바를 막 터뜨리는 그럼 느낌이 아니었다. 결국 히나타가 예쁜 만화로 남아버렸다. 그래도 나루토가 히나타와 이어지는 엔딩이라서 욕을 많이 먹지는 않는 모양이다.

후속작으로는 보루토가 있다. 처음부터 금수저 끝판왕인 나루토가 뒤지고 시작하는걸 보면 얼마나 더 쎈 눈깔이 나올지 기대될 정도로 파워 인플레이션 해결은 포기한 모습을 보인다. 충분히 파워 인플레이션 때문에 이상해졌고 뇌절은 나루토에서 끝내야 했다는 평가가 많다.

시간끌기용 외전이 너무 많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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