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건축)
한자: 拱包
동아시아 전통 건축에서 지붕의 무게를 기둥으로 전달해주는 삼지창 모양의 구조. 중국 고대 건축이 시초이다. 초기에는 중국에서도 시행착오를 겪어 별의 별 모양이 다 나오기도 했다. 공포가 없으면 처마를 길게 빼는 것이 힘들어진다. 공포는 무게를 효과적으로 받치기 위해 겉면적이 확장한 구조인데 공포에 걸어두고 서까래를 지지하는 도리를 더 멀리까지 배치할 수가 있게 된다. 공포에도 만족하지 못하여 하앙 구조까지 만들기도 했다. 이 하앙 구조는 지렛대의 원리로 지붕의 무게로 지붕을 받치는 구조다(!). (참고 링크) 하앙 구조는 화반과 함께 동아시아 건축사에서 원시적인 구조로 여겨지는데 일본은 더 나아가 이 하앙구조를 더 발전시켜서 하네기라는 구조를 만들어낸다. 하네기라는 구조는 무게를 더 효율적으로 받칠 수 있더 덕분에 공포의 역할이 축소되게 된다.


크고 아름답다..
공포가 기둥에만 얹어져있나 보에도 얹어져있나에 따라서도 달리 부르는데 한 기둥에 하나만 얹은 양식은 주심포식, 기둥뿐만 아니라 가로로 된 보에도 공포를 얹은 다포식으로 나뉜다. 한국사를 공부했다면 알 수 있는 부분. 주심포는 고려시대 혹은 그 이전에도 있었던 구조다. 다포식은 몽골(원)의 영향을 받은 양식으로 무게를 분산시켜서 주심포보다 효율적으로 무게를 받칠 수 있다. 일본에는 다포식 구조가 잘 보이지 않아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묘에도 다포식 구조가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