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황조가」는 고구려의 유리왕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상대시가로,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유리왕 3년 (BC 17) 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리왕) 3년 7월에 골천에 별궁을 지었다. 10월에 왕비 송씨가 죽자 왕은 다시 두 여자를 후실로 얻었는데 한 사람은 화희(禾姬)로 골천 지방의 여인이고, 또 한 사람은 치희(雉姬)로 한족(漢族)의 여인이었다. 두 여자가 총애를 다투어 서로 불화하였다. 왕이 기산(箕山)에 사냥을 가서 7일 동안 돌아오지 않았을 때 두 여자가 서로 다투어 화희가 치희에게 "너는 한족의 천한 계집으로 어찌 무례함이 이리 심한가?" 하자 치희는 부끄럽고 분하여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왕이 이 말을 듣고 말을 몰아 쫓아갔으나 치희는 성이 나 돌아오지 않았다. 왕이 일찍이 나무 아래에서 꾀꼬리가 날아 모이는 것을 보고 느낌이 있어 노래를 불렀다.
—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본문
翩翩黃鳥
雌雄相依
念我之獨
誰其與歸
해석
펄펄 나는 꾀꼬리
암수 서로 정다운데
나의 외로움 생각하니
뉘와 함께 돌아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