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숲:Sudo위키/북한산
파일:백운대와 인수봉.jpg
북한산 (北漢山) 은 서울 북쪽에 있는 산입니다. 1983년에 도봉산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정된 이름은 '북한산국립공원'이여서, 도봉산에 가면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산들 중에서 사고자가 가장 많은 산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 높이가 심하게 높지는 않기 때문에 방심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북한산은 산세가 매우 험준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리
백운대
백운대 (白雲臺, 해발 836M) 는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백운대에는 쇠봉이 박혀져 있어서 암벽등반을 하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인수봉 방향 사면에 '호랑이굴'이라는 굴이 있어서 그곳으로 나와서 등반할 수도 있지만 국립공원에서는 금지하고 있는 등산로이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호랑이굴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은 절벽 중간에서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사람들이 아주 많이 올라오며 쇠봉을 잡고 한 줄로 올라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인수봉
인수봉 (仁壽峰, 해발 810.5M) 은 북한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입니다. 일반 등산객들이 올라갈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등반로가 없으며, 암벽등반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아니지만 굉장히 유명하며 많은 암벽등반 루트들이 있습니다.
1971년 11월 28일에는 인수봉 등반을 하던 23명이 조난되어, 그 중 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동상을 입고 구조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대다수의 사망자들은 하강하던 중 로프가 엉키거나 강풍으로 인해 로프가 크랙에 끼어서 혹한 속에서 죽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