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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기형도2.jpg
奇亨度
1960.3.13. (음력 : 1960.2.16.) ~ 1989.3.7.
개요
기형도는 1980년대에 활동했던 한국의 시인입니다.
생애
기형도는 1960년 3월 13일에 경기도 옹진군 연평도에서 태어났습니다. 1979년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였고, 문학 동아리인 연세문학회에 입회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84년에 졸업을 앞두고 중앙일보에 입사해서 정치부, 문화부, 편집부 기자로 근무했고, 그 다음 해에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85년에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안개」로 등단했고, 독창적인 시들을 계속 발표했습니다. 1989년 3월 7일 새벽에 종로의 파고다 극장에서 심야 영화인 <뽕2>를 보았고, 영화가 끝난 뒤에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사인은 뇌졸중이었습니다. 향년 28세 359일이었으며, 같은 해 5월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이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유고 시집의 제목은 그의 시를 '그로테스크 현실주의'라고 명명한 문학평론가 김현이 선정했습니다.